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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컬링, 아시아태평양 선수권대회 우승…여자 팀 킴은 준우승

입력 | 2021-11-14 10:17:00

남자 컬링대표팀이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대한컬링연맹 제공)


남자 컬링대표팀 ‘경북체육회’가 2021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도 준우승을 기록, 올림픽 2연속 메달 획득 희망을 키웠다.

남자 컬링대표팀은 1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1 PACC 결승전에서 일본을 9-5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남자 대표팀은 일본에 2점을 내줬지만, 이후 3엔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창민은 “열심히 훈련한 결과 우승하게 됐다. 오는 12월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대표팀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5-6으로 패했다. 9엔드까지 5-4로 앞섰으나 마지막 10엔드에서 2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했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자격대회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이었다.

남녀 대표팀은 믹스더블 대표팀과 함께 내달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자격대회에 참가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현재 남자부 3장, 여자부 3장, 믹스더블 2장의 티켓이 남아 있다.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베이징 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고 나아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