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워싱턴 코치가 14일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나눴다.(한화 이글스 제공)
메이저리그(MLB)로 돌아가는 조니 워싱턴(37) 한화 이글스 타격코치가 독수리군단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워싱턴 코치는 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 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포함 한화 선수단에 마지막 인사를 했다.
수베로 감독을 따라 한화 선수단과 인연을 맺은 워싱턴 코치는 1년 만에 떠나게 됐다. 메이저리그 수많은 팀들의 영입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 워싱턴 코치는 가장 좋은 조건을 제안한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기로 결심했다.
눈물을 보인 워싱턴 코치는 “앞으로도 여기 있는 여러분들과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싶다. 언제든 즐겁게 연락하겠다”며 “팀을 떠나지만 여러분의 승리를 위해서 나는 미국에서도 ‘가운데’를 외치겠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워싱턴 코치의 미래를 위한 좋은 일로 우리와 이별을 하는 만큼 많은 응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남형 타격보조 코치가 워싱턴 코치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수베로 감독은 “워싱턴과 함께 1년 동안 호흡을 맞추며 우리 구단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김남형 코치를 메인타격 코치로 선임, 내년에도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다”며 “내년에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나가려면 김남형 코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