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대표는 14일 “차기 정부에서 꼭 해야 될 일은 제2의 과학기술 입국(立國)을 통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일만이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통계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신용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오찬을 갖고 “지금 전 세계가 3차 세계대전 중이다. 과학 기술 패권 전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이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그 생각 아래서 그 나라의 지도자가 전면에서 사령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치열한 세계 3차 대전 이 가운데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을 길은 과학기술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것 이외에도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어야 되는 부분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라든지 2차 전지라든지, 그리고 원자력 발전 수소 산업 그리고 과학 기술은 아니지만 콘텐츠 산업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들이 있다. 지금은 여기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런 시기에 법률가 지도자가 이런 일들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