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배정대(26)가 팀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배정대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손맛을 봤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배정대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두산 구원 투수 이영하의 2구째 변화구를 받아쳐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KT 구단에도 의미 있는 홈런이다.
2015년 1군에 뛰어든 KT는 올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다.
2015년 KT 유니폼을 입고 1군에 데뷔한 배정대는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