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14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양지은의 집에 효녀 가수 현숙이 찾아왔다.
이날 현숙이 “아버지한테 신장 이식 해준 게 언제냐”고 묻자, 양지은은 “2010년 8월 4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수술이) 너무 아팠다. 살면서 겪어본 적 없는 아픔이 오니까 쇼크가 와서 기절했었다”며 “눈을 뜨자마자 ‘저희 아버지는요’라고 여쭤봤는데, 수술이 잘 됐다는 말에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또 양지은은 “올해 신장 이식한 지 11년째 되는 해”라며 “제가 아버지에게 새로 드린 신장이 망가졌다. 내 몸속의 내 신장은 멀쩡한데, 아빠 신장은 모두 망가졌다고 하니 너무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11년 더 살아서 지은이 결혼하는 것도 보고, 손자와 손녀도 보고 ’미스트롯 2‘ 1등 하는 것도 봤으니 여한이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