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가 401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78%, 성인 인구의 90% 이상이 기본 접종을 모두 마쳤다.
이날부터 50대와 18~49세 기저질환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정신과 폐쇄병동 입원환자·종사자, 우선접종 직업군에 대해서도 추가접종(부스터 샷)이 시작된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어제 하루 접종 완료자는 3311명 늘어 누적 4010만2583명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 화이자 2250명, 모더나 1004명, 아스트라제네카 10명(화이자 교차 접종 9명 포함), 얀센 47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1차 접종자는 2281명 증가해 누적 4196만2629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62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81.7%, 18세 이상 92.9%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접종자는 화이자 1739명, 모더나 495명 등이다.
추가접종(부스터샷) 인원은 2186명 증가한 103만9313명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정신과 폐쇄병동 입원환자 및 종사자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내 돌파감염(기본접종 완료 2주 경과 이후 감염) 증가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해선 기본접종 완료 5개월 이후부터 조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정신과 폐쇄병동 입원환자는 개인 또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
50대 연령층과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은 기본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추가접종 대상이 되는 기저질환자는 ▲내분비장애(당뇨 등) ▲심혈관질환(심부전, 심근경색, 고혈압 등) ▲만성 신장·호흡기 질환 ▲신경계질환(파킨슨병, 치매 등) ▲소화기 질환(간경변 등) 등이며 여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의사 판단으로 추가접종이 권고된다면 접종할 수 있다.
우선접종 직업군은 1차대응요원, 보건의료인, 돌봄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이 해당한다.
신규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사망 사례는 4명이다.
17건은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였으며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였다. 이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 여부는 역학조사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874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6.4%인 36만1031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