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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침묵’ 포르투갈, 세르비아에 역전패…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

입력 | 2021-11-15 10:22:00


포르투갈이 세르비아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펼쳐진 세르비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A조 8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두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했다.

이날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세르비아(6승2무 승점 20)는 A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고, A조 2위로 밀린 포르투갈(5승2무1패 승점 17)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월드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전시간)을 뛰면서 마땅한 기회를 잡지 못하며 침묵, 팀을 월드컵 본선 직행으로 이끌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전방 압박 과정에서 상대 볼을 뺏은 후 헤나투 산체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33분에는 세르비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샤사 루키치가 내준 공을 두산 타디치가 왼발 슛으로 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흐름을 지켰다. 포르투갈은 상대의 뒤공간을 노려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세르비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 막판 세르비아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포르투갈은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으나 시간이 부족해 결국 만회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세르비아가 적지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