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튼)을 향한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 속에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붙잡는 데에 ‘필사적’일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미러 등 외신은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디오고 조타와 뛸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어하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전방에 화력을 보태고 싶어한다”며 “(두 클럽 모두) 황희찬을 수 차례 지켜봤다”고 전했다.
황희찬에 대한 완전 영입 옵션을 갖고 있는 울버햄튼은 경쟁 진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이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그는 8번의 1부 리그에서 4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지난 9월 후반 교체로 투입된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20분만에 골을 터트렸다.
또, 울버햄튼이 뉴캐슬을 2-1로 이긴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었으며 리즈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다.
이같은 활약으로 지난 10일에는 구단이 선정한 ‘10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빅6 클럽들이 진지하게 황희찬 영입에 움직임을 보이기 전에,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과 지도부는 황희찬의 완전 영입을 위해 필사적일 것이다.
라즈 감독은 이미 공개적으로 포워드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그는 “나는 네 명의 윙어들이 우리와 함께 있어서 매우 행복하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