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법인 CKD-OTTO, 알제리 ‘사이달’과 계약 1차 물량 출하 完 인도네시아 공장, 현지 첫 할랄 인증 항암제 설비 “인구 20억 명 규모 이슬람 국가 공략 박차”
종근당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CKD-OTTO 항암제 생산 공장 전경. 인도네시아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은 항암제 생산 설비다.
종근당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CKD-OTTO(CKD오토)’가 알제리 최대 국영 제약사 사이달(Saidal)과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항암주사제에 대한 3200만 달러(약 378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1차 물량을 출하했다고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CKD오토는 오는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된 항암주사제를 알제리에 수출한다. 사이달은 종근당과 수출계약을 맺은 후 알제리 현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수출된 항암제는 입찰을 통해 현지 병원에 즉시 공급될 예정이다.
백인현 CKD오토 대표는 “CKD오토 항암제 공장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항암제 제조 설비”라며 “알제리를 시작으로 향후 인구 20억 명 규모 이슬람 국가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