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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율 80% 육박하는데 위중증 증가 이유…정부 답변은?

입력 | 2021-11-15 15:23:00

백신을 접종받는 한 남성. 2021.6.7/뉴스1 © News1


접종완료율이 80%에 가까운데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데 대해 방역 당국이 초기에 백신을 맞은 60대 이상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생겨나는 것이라고 답했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접종완료율이 78%에 달하는 상황인데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들이 늘고 있다. 백신을 맞으면 위중증으로 갈 위험이 줄어들어 백신 접종이 이득이라고 방역 당국이 설명해왔는데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역학조사팀은 “현재 접종률은 78% 완료로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확진자들은 완료자나 미접종자보다 고령층에서 더 나오고 있다. 60대 이상의 확진자들은 대부분 완료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예방접종 이후 돌파감염이 될 수 있다. 또 중증화나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는 최근 분석에 따르면 (시일이 지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즉 접종완료율이 높지만 일찍 맞은 60대 이상이 초기에 접종해 면역 효과가 감소해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감소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당국은 이 때문에 지역사회의 유행이 4개월 이상 늘어났으며 아울러 확진자가 현재 수준보다 좀 더 늘어나고 완료군도 중증과 사망할 위험이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60대 미접종자 대비 완료자의 위중증률은 절반 이하로 낮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