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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다롄시 중심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 급증…하루 평균 24명

입력 | 2021-11-15 15:46:00


강력한 방역지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해온 중국에서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17일부터 14일까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308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여름 전염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확산하던 시기 발생한 확진자수를 능가하는 수치다. 당시에는 12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총 21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래 가장 많은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이다.

중국은 그동안 확진자 동선 추적, 감염 위험 지역 거주자 검사, 실내장소 폐쇄, 대중 교통 제한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한 덕분에 12개 지역에서는 확진자 급증을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 북동부 다례신에서는 지난 4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평균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수치는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 추이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중국내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많은 수치다.

다롄시 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단둥, 안산, 선양 등 일부 인근 도시에서는 다례신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14일동안 자가격리를 강제하는 조치를 내렸다.

한편 14일 기준 중국 내에서는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8315명이고 관련 사망자는 4636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