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일리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자정(한국시간)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3승2무(승점 11)로 이란(4승1무·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라크는 4무1패(승점 4)로 조 4위다.
도착 후 첫날 도하의 알 사일리야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곤함은 보이지 않았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일리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지난 9월 최종예선 1~2차전만 해도 전체적인 호흡이 맞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던 대표팀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 면에서도 나아지고 있다. 특히 10월 ‘원정 팀의 무덤’으로 꼽히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에서 이란과 1-1로 비긴 것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
유기적인 움직임과 벤투 감독이 강조하던 전방 압박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선 8승4무로 12경기 연속 무패(2019년 북한전 무승부 포함)를 기록 중이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경기를 앞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사일리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상승세의 벤투호는 이라크전 승리를 통해 10연속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민재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잘 잡혀있다”고 강조한 뒤 “일단 이라크전을 잘 마무리하겠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도하(카타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