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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에 저가 양주를 고가 양주병에 섞어 가짜 양주를 만들어 팔고, 과도한 폭탄주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방치해 숨지게 한 유흥주점 업주 등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사기·유기치사 등 혐의로 유흥주점 공동운영자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호객꾼 2명과 웨이터 2명, 여성 유흥접객원 3명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후 여성 유흥접객원이 폭탄주를 권유해 만취하게 한 후 신용카드를 넘겨받아 술값을 과다청구하는 방법으로 피해자 4명으로부터 101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취객들이 가짜 양주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다.
지난 7월14일에는 과도한 음주로 주점 내에서 의식을 잃은 40대 남성을 새벽까지 방치하다 숨지게 했다.
당시 이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42%에 달했다.
(춘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