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사업보고서 공시 올 9월까지 16조1857억 R&D 투자 11만4373명 고용… 작년比5375명↑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까지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최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고용 인원수도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월 총 16조1857억 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5조8971억 원)와 비교해 총 2886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시설투자의 경우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33조50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사업부문 30조 원,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2조1000억 원 등이다.
삼성전자가 고용한 국내 직원 수는 11만4373명이었다. 역대 최대 고용 인원으로 지난해 3분기 국내 직원 수(10만8998명)와 비교해 5375명이 증가했다. 앞서 삼성은 2023년까지 반도체, 바이오, 차세대 통신 분야 등 미래 전략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총 2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180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도 확대해 4만 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