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 있는 자국 위성을 대상으로 ‘위성 요격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 비행사와 기타 우주 활동을 위협할 수 있는 파편을 생성했다고 비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러시아는 요격 미사일로 자체 위성 중 하나를 폭파시켰다. 이 시험 발사로 위성 잔해가 발생해 우주정거장에 있는 승무원들은 대피를 해야했다. 현재 우주정거장에는 미국은 4명, 독일인 1명, 러시아인 2명 등 7명이 우주인이 있다.
러시아가 이번에 요격한 위성은 코스모스-1408로 보인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 위성은 1982년 발사된 첩보 위성으로 무게는 1톤이 넘는다. 수년 전 작동을 멈췄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그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 및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햇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의 요격 미사일은 1500개 이상의 추적 가능한 궤도 잔해를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잔해들이지만 이번 실험은 우주에서도 규범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인공위성을 파괴할 수 있는 무기가 다른 물체와 충돌할 수 있는 파편을 만들어 지구 궤도를 통과하는 발사체와 충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