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넘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 의뢰로 12~13일 실시한 정례조사 결과 윤 후보는 45.4%, 이 후보는 3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1.3%포인트다.
윤 후보는 지난주(6~7일)보다 1.4%포인트 감소했고 이 후보는 4.5%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내년 대선에 누가 당선될지에 대해선 윤 후보가 과반인 50.4%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9.6%, 안 후보는 2.4%, 심 후보는 1.0%, 김 후보는 0.6%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에 대해선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70.8%,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음’이 24.4%, ‘잘 모르겠다’가 4.7%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지지층의 82.5%, 이 후보의 지지층의 80.9%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후보와 상관 없이 부동산 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36.7%가 윤 후보를, 33.9%는 이 후보를 꼽았다.
부패와 비리 청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7.3%는 윤 후보를, 32.6%를 이 후보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12~1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4%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