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올해 연봉 값을 다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가 올 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 결과, 류현진은 -720만 달러(약 85억 원)로 집계됐다.
해당 결과는 2021년 시즌 각 선수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를 1.0 당 800만 달러(94억5000만 원)로 환산해, 이 숫자에서 선수들의 올해 연봉을 뺀 값으로 산출됐다.
류현진은 올해 31경기에서 14승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시즌 전반까지는 팀 에이스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후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류현진과 같은 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올 시즌 활약은 5380만 달러(635억4000만 원)로 평가돼 팀 내 1위였다. 그는 현재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마커스 세미엔(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라있다.
같은 조사에서 태너 로어크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내에서 최악의 수치인 -1440만 달러(170억 원)를 기록했고 류현진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