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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카카오엔터 주주됐다…유희열과 유상증자 참여

입력 | 2021-11-16 14:17:00

방송인 유재석. 사진제공=안테나


방송인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주주가 됐다. 앞서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소속사 안테나 수장인 유희열과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6일 “유재석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 맞다”며 “안테나 아티스트로서 책임감, 유희열 대표와 파트너십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377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으로 53만 9957주를 발행하는 것이 골자다.

유상증자에는 유희열 안테나 대표이사, 계열회사 임원 6명 이외에도 유재석 등 28명이 참여했다. 공시에 따르면, 유희열은 70억 원을 출자해 지분 0.07%(2만7438주)를 확보했다.

7월 안테나에 합류한 유재석은 유상증자가 소속사 사업 확장과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8월 안테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