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의 사망 2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 작업했던 유화작품 10점이 경매에 나온다. 구하라 오빠인 구호인 씨는 경매 수익금을 한부모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구 씨는 1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라의 그림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 씨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한부모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플로렌스’라는 비영리기구에 기부된다. 플로렌스는 아동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사회적 기업이다.
사진출처=컬러 오브 하라 인스타그램
경매는 구하라의 기일인 24일 시작돼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하루에 1점씩 총 10점이 공개된다.
구 씨는 “빛이 밝을수록 사람은 더 빛난다. 빛이 밝을수록 사람의 그림자는 더 어두워진다. 그림자도 사람의 일부다. 지금도 하라의 그림자를 안아주고 싶다. 하라의 그림자를 안아주고 싶은 분은 작품을 보러 와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구 씨는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구하라법’ 제정에 힘을 쏟았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