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48)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감독에 선임됐다.
강원은 16일 제 9대 사령탑으로 최용수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강원은 4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김병수 감독을 경질했다. 강원은 K리그1에서 9승 12무 15패(승점 39)로 11위에 머물러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최 감독은 일본 진출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이영표 강원 대표의 부탁을 받고 마음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과 이 대표는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에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고 국가대표 공격수와 수비수로 함께 활약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