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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길고양이, 안면부에 토치 화상 흔적…경찰 수사

입력 | 2021-11-16 16:15:00

지난 12일 오전 8시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논밭에서 생후 3개월된 길고양이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은 채 발견, 경찰이 동물학대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화상을 입은 고양이의 모습.(목포고양이보호연합 제공)2021.11.16/뉴스1 © News1



생후 3개월된 길고양이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전남 완도경찰서와 목포고양이보호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논밭에서 생후 3개월된 길고양이가 발견됐다.

당시 길고양이의 눈과 코는 토치에 불을 붙여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현재 고양이는 목포 소재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양쪽 눈은 실명 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 고양이가 발견된 지역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경찰서 관계자는 “누군가에 의해 명백하게 동물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이가 발견된 지역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완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