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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40만명·위중증 495명…병상 확보 비상![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1-11-16 17:53:00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9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병상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16일 지난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 용인 신갈백세요양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들이 전원한 병실을 조정하고 있다. 이곳은 앞으로 시설공사와 음압장비 등을 설치 후 가동될 예정이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6일 40만 명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은 16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125명 증가해 국내 총 확진자는 399,591명이라고 발표했다. 그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49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95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 병상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16일 지난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기 용인 신갈백세요양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약제실을 정리하고 있다. 이곳은 앞으로 시설공사와 음압장비 등을 설치 후 83병상이 가동될 예정이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125명 증가해 전체 399,591명을 기록하면서 40만명에 육박했다. 경기 성남 재난상황실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표시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전날보다 658명이 증가해 총 확진자 수는 119,695명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된 이후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이 15% 증가해 15일 기준 병상 가동률이 82%에 달한다. 이에 추가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 평택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박애병원은 160병상 가운데 90% 가까운 병상이 가동중에 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경기 평택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도는 지난 5일과 12일 수도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병상 추가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앞으로 상급종합병원 등 에서 준증증과 중등증 환자 전담 병상 465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운영한 곳은 환자를 빨리 입원시킬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병원 내 기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시킨 후 음압장치 등의 시설공사가 필요해 실제 운영까지는 3~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모니터 화면을 통해 코로나19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