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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1일 유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와 관련된 배임 혐의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공사 내부 의사결정 과정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현장소장 출신인 유 전 본부장은 2011년 성남시설공단(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당시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공사 내에 신설한 대장동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는 등 대장동 개발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해왔다.
반면 검찰은 아직까지 출석 조사 등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2014년 8월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측으로부터 2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