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비대면 ‘도시가스 온런’ 5000명 참가비 전액 장애청년 기부
“달리기로 온정 나누세요”라고 강조한 한국도시가스협회 송재호 회장이 ‘도시가스 온런 대회’를 앞두고 달리기 연습을 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제공
달리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한국도시가스협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개최하는 ‘도시가스 온런(溫RUN) 대회(검색창에 시티가스온런)’가 19일부터 4일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간, 장소 제약 없이 참가자가 원하는 코스를 정해 스마트폰 러닝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신의 기록과 거리를 측정하며 자유롭게 달릴 수 있다.
전국 34개 도시가스사가 후원해 열리는 대회다.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연말 따뜻한 나눔 레이스가 되고자 하는 취지다. 5000명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비 전액을 기부한다.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푸르메소셜팜 조성에 기부금이 사용된다.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자발적 자립 기반인 푸르메소셜팜은 친환경 스마트 농장으로 농업, 사회 취약계층의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삶의 터전이다. 도시가스 온런 참가자의 따뜻한 에너지로 발달장애 청년 자립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신청자는 19일부터 4일간 3km 이상 자유롭게 걷고 달린 후 인증하면 된다. 공식 이메일로 사진을 제출하거나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증 사진과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인증한 참가자에게는 러닝 히프 색, 넥워머, 논슬립 헤어밴드, 스포츠 양말, 레저 타월, 마스크 등 레이스 패키지를 택배로 배송한다. 완주 기념 메달도 제공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온라인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