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하며 8년 만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치러진 월드컵 유럽예선 G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23(7승2무1패)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터키(승점 21)를 따돌리고 G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합해 총 12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3장의 본선 출전권에 도전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본선에 올랐다.
반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앞세운 노르웨이는 조 3위(승점 18)로 탈락했다.
0-0의 팽팽한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네덜란드가 후반 39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의 결승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추가시간엔 멤피스 데파이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D조에선 우크라이나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누르고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획득했다.
E조는 벨기에가 8경기 무패(6승2무)로 월드컵 본선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웨일스가 조 2위(승점 15)를 차지했다. 체코는 조 3위(승점 14)에 머물렀지만,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아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유럽에선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가 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조 2위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웨일스, 스코틀랜드, 터키,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다. 여기에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체코, 오스트리아가 플레이오프에 가세한다.
안경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