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대구수성구 범어동 대구검찰청사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검 감찰부가 전·현직 대검 대변인의 공용 휴대전화를 영장없이 임의제출 형태로 압수한 것과 관련 “위법적인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고발 사주 의혹에 중심에 선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인사 조치에 대해서는 “공수처 수사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17일 대구고검·지검에서 진행된 직원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감찰의 다른 여러 이익 주체들이 있다. 그런 부분들에까지 상세하게 살펴보는 그런 제도 개선 같은 것은 필요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취임한 김 총장은 8월 부산고검, 9월 광주고검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3번째로 지역 검찰청을 찾았다.
그는 간담회를 통해 일선 검사들의 사기를 돋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구 방문에서 김 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의 중심에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만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지만 손 인권보호관이 연차를 낸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만남은 불발됐다.
손 인권보호관에 대한 인사 조치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김 총장은 “현재 공수처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