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4세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21.6%)으로 조사됐다. 이어 공기업(21.5%), 국가기관(21.0%), 자영업(13.5%)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선호하는 직장을 보면 남자는 상대적으로 대기업, 공기업, 자영업 등을 선호하고, 여자는 국가기관, 전문직 기업, 외국계 기업 등을 선호했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사회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38.7%), 안정성(24.8%), 적성·흥미(13.8%), 근무환경(8.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 대에서 직업 선택 시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다음 10대는 적성·흥미를, 20대 이상은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육아 부담(50.5%)이고, 그다음은 사회적 편견(16.3%), 불평등한 근로여건(12.2%)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사람과 가정생활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2년 전보다 각각 4.0%p, 4.6%p 증가한 반면, 일을 우선시한다는 사람은 2년 전보다 8.6%p 감소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