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도 수상 “우수한 기술력·품질 동시에 입증”
한국콜마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 한국콜마는 기술력을 증명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과 장영실상에 이어 세종대왕상까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콜마는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 주관으로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하는 상으로 지난 1992년 제정됐다.
이번 수상을 이끈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 미백, 재생)이 손상된 표적 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피부 미백 효능성분은 미백 효과가 필요한 손상 세포만 타깃해 정확히 전달되는 개념이다. 효능성분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높여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 기술로 볼 수 있다.
앞서 한국콜마는 품질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상 대통령 표창과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 동상 등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한다. 국가품질혁신상은 산업 현장에서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 품질경영 혁신 활동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시상에서 6단계에 걸친 품질관리 시스템과 국내 최초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획득, 국제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ISO22716) 취득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본이 되는 기술과 품질에 충실한 결과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