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나인 매릴린스’. AP뉴시스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 매클로(84)와 전 아내 린다는 15일 소더비 경매에 마크 로스코, 잭슨 폴락, 앤디 워홀 등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들로 평가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내놨다. 35점 중 가장 고가에 낙찰된 작품은 추상주의 대가로 불리는 로스코의 ‘넘버7’으로 8250만 달러에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수집가에게 팔렸다.
로스코의 ‘넘버7’. AP뉴시스
매클로 부부는 1959년 결혼했고 2018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법원이 재산분할과 관련해 “공동 소유한 작품 65점을 판 뒤 그 수익금을 나눠가지라”고 판결하면서 3년 만인 이날 경매가 열렸다. 아직 처분하지 못한 30점은 내년 5월에 경매에 부처진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