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17일 열린 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교대가 후원하는 제61회 동아음악콩쿠르 시상식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부문별 격년제로 열리는 이 콩쿠르는 올해 8개 부문에 337명이 참가했다. 1, 2차 예선을 거쳐 37명이 본선에 올랐고 각 부문 1위 5명을 비롯한 20명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아노 부문 1위는 올해 17세의 고등학생 피아니스트 김동주 군(선화예고 2학년)에게 돌아갔다. 김 군은 한인하기념상을 함께 받았다. 그는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자주 가지 못했고 그 결과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어려운 가운데 얻은 성과여서 더욱 값지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아노 부문 3위 임기욱 씨(32·독일 뮌스터국립음대 졸업)는 클래식소나타상을 받았다. 이 상은 신수정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가 기탁한 기금으로 피아노 2차 예선에서 클래식(고전주의) 소나타를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 상이다.
19일 오후 1시부터 동아음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music)에서 심사위원별 채점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은 다음 주에 게재되며 본선 연주 동영상은 12월 13일부터 유료로 서비스한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작곡 △2위 김태호(22·서울대 대학원) ▽피아노 △1위 김동주 △2위 최이삭(17·홈스쿨링) △3위 임기욱 ▽여자 성악 △2위 이혜지(27·연세대 졸업) △3위 이유진(22·서울대 4학년) ▽남자 성악 △1위 정인호 △2위 김석준(28·연세대 졸업) △3위 오영광(26·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플루트 △1위 이현주(17·한예종 2학년) △2위 김보영(22·서울대 4학년) △3위 김다빈 (21·서울대 3학년) ▽오보에 △2위 김주혁(20·서울대 2학년) △3위 김성경(21·한예종 3학년) ▽클라리넷 △1위 이준형 △2위 이극찬(17·한예종 1학년) △3위 신예은(21·한예종 4학년) ▽바순 △1위 김우아 △2위 김황희(21·한양대 3학년) △3위 유제빈(19·서울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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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