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소속 스텔스 전투기가 지중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F-35기가 지중해에서 일상 작전을 수행하던 중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함정이나 다른 전투기 등과 충돌한 정황은 없으며, 탑승 중이던 조종사 1명은 탈출해 무사히 항공모함으로 복귀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으로, 현시점에서 더 이상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추가 설명을 거부했다.
국방부는 전투기가 러시아 등 적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잔해 수습 작업을 최우선으로 진행 중이다.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은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임무 수행 후 영국으로 복귀 중이었다.
추락한 F-35 전투기는 1억파운드(약 1600억원) 가치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