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저소득 근로청년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신규참여자가 저축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청년통장은 지난 2009년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어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돕기 위해 시작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원,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 주는 것이 골자다. 예컨대 월 15만원 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이은 경제 침체로 청년층의 고충이 커진 것을 고려해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려 총 7000명을 모집했다.
정수용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청년통장 사업은 이제 타 지자체의 본보기가 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