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 비전(One Vision)’ 트위터 캡처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속 호그와트 성을 재현한 거대한 케이크가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극 중 해리포터가 입학해 생활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성 모양을 본뜬 이 케이크는 높이 183㎝, 폭 152㎝에 무게는 100㎏에 달한다. 케이크 내부에는 30개의 조명이 설치돼 창문을 통해 빛도 흘러나온다.
케이크 조각가 미셸 위보우가 제작한 이 케이크는 완성하는 데 320시간이 걸렸고 비건 친화적인 재료로 만들어졌다.
호그와트 성 케이크는 해리포터 촬영지인 영국 하트퍼드셔주 리브즈든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런던’에서 공개됐다.
이 케이크는 취약계층의 식료품을 지원하는 시민단체 ‘원 비전(One Vision)’에 기부됐다. 원 비전 창립자인 에녹 카나가라지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백 명의 시민과 직원이 이 케이크 조각을 받고 기뻐할 것이다. 한 조각씩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화 해리포터는 영국 작가 J.K. 롤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8개의 시리즈가 연재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포터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역),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 등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