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높은 수수료를 이유로 내년부터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는 1월19일부터 “신용카드 거래 처리에 대해 비자가 부과하는 높은 수수료로 인해 영국에서 발급된 비자 신용카드를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비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7% 하락 마감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환전 수수료에 대한 EU 상한선이 영국에는 더이상 적용되지 않아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은 결제업체들과 수수료 문제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다. 크로거는 지난 2019년 과도한 수수료를 이유로 비자 신용카드 결제를 중단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