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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위에 몸 싣고…풍요의 꿈을 찾아서[퇴근길 한 컷]

입력 | 2021-11-18 16:46:00


17일(현지시간) 멕시코 베라크루즈주의 헤수스 카란자에서 이민자들이 트럭의 짐칸 위에 한가득 올라탔습니다.  

대다수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미쪽에서 올라온 가난한 이민자들입니다.

여러 나라에서 온 다른 이민자 수 천여 명은 치아파스주에서 출발해 무리지어 25일째 하염없이 걷고 있습니다.

이들은 운좋게도 미국-멕시코 국경까지 가는 천사같은 트럭에 단촐한 짐가방만 챙긴 채 몸을 맡겼습니다.

위험한 도전이지만 일부 이민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국경까지 가더라도 험난한 관문이 기다리고 있어 기약없는 여정입니다.

베라크루즈(멕시코)=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