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뉴스1 © News1 DB
배우 김선호가 영화 ‘슬픈 열대’ 대본리딩에 참석, 최근 불거진 논란 이후 처음으로 일정에 임한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뉴스1에 “김선호는 오는 12월3일 ‘슬픈 열대’ 대본리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외 일정은 제작사 및 투자배급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소년이 복싱선수를 꿈꾸며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이후 K씨가 배우 김선호로 지목됐고, 김선호는 지난 10월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에 A씨 또한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저와 그분(김선호)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A씨와의 논란 뒤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촬영개시)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했다.
A씨의 마지막 게시글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10월26일 디스패치는 김선호 친구 B씨로부터 받았다는 채팅방 대화 내용과 사진, 김선호와 A씨를 함께 아는 김선호 후배 C씨, A씨의 지인인 D씨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선호와 A씨와 관련해 왜곡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