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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LPGA 최종전 CME그룹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

입력 | 2021-11-19 08:01:00


이정은6(25·대방건설)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다승왕을 놓고 경쟁 중인 고진영(26·솔레어)과 넬리 코다(미국)는 각각 공동 25위,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이정은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적어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정은은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세영, 미나 하리개, 제니퍼 컵쵸(이상 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8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던 이정은은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며 2019년 US여자오픈 우승 후 2년 5개월 만에 LPGA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정은은 이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그린 적중률 100%를 자랑하는 등 정교한 샷을 선보였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정은은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이정은의 샷은 더 정확했다. 11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이정은 14번홀(파5)에서도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16번(파3)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이정은은 “좋은 경기를 했다. 노보기 플레이가 목표였는데 해냈다”면서 “올해 1승이 목표였는데 이제 최종전 밖에 남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샷 감각이 굉장히 좋다. 남은 3일 동안 다운 스윙에 집중하고, 그린에 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매 홀,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왕을 놓고 경쟁 중인 고진영과 코다는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김효주(26·롯데), 전인지(27·KB금융그룹), 최운정(31·볼빅),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반면 코다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유소연(31·메디힐), 이민지(호주), 유카 사소(필리핀)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