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맨 왼쪽) 외교부 1차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가운데)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9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가졌다.(외교부 제공)© 뉴스1
미일 외교차관은 18일(현지시간) 회담을 갖고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의 성명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났다.
일본측이 전날 김창룡 경찰청장의 최근 독도 방문을 문제삼아 당초 예정됐던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을 무산시킨 지 하루만이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두 사람은 북한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동의 약속에 대해 논의했으며, 21세기의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고자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셔먼 부장관은 일본이 역내 및 세계 이니셔티브에서 지도력을 발휘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미얀마의 민주주의로의 평화적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변함없는 미국의 지지와 더불어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최 차관은 지난 16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가진 데 이어 17일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및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 참석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