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측근으로 실세 사무총장을 맡게 된 권성동 의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90도로 허리굽혀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준석 대표.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선대위에서 중용이 확실시 되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일부에서 지칭한 3김체제(김종인-김병준-김한길)라는 말에 펄쩍 뛰었다.
원톱은 김종인 전 위원장으로 이러한 말로 ‘김종인 모시기’에 찬물을 뿌려선 안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결정됐는지”를 묻자 “그래 보인다”며 결론 났음을 시사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한길, 김병준 두 분 합류는 결정된 것으로 봐도 되냐”고 하자 “어떤 형식으로든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언론이 ‘3김 체제’라고 부르고 있다. 그럼 3두 체제라는 뜻이 되는 것인데 김종인 위원장이 그걸 용인할까”라고 묻자 권 의원은 “언론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극적으로 단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3김 체제’ 표현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즉 “지금 논의되는 타이틀만 봐도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김한길 전 대표는 국민통합 쪽,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 아니면 미래전략이다”며 결코 동급이 아니라는 것.
이어 권 의원은 “3김이라고 하면 김종인 비대위원장님께서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걱정된다)”며 김종인, 김한길, 김병준 세분을 같은 선상에 올려 놓고 비교하지 말아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