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3명을 다치게 한 A씨(40대)뉴스1 © News1
‘인천 층간소음 갈등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 가족 중 40대 여성의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피해 가족 중 40대 여성의 가족은 1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40대 여성이) 전날 자정무렵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상태 호전을 위한 수술이 아닌, 가까스로 사망을 막기 위한 생존 연장을 위한 수술이었다”고 전했다.
40대 여성은 위층 이웃인 A씨(48)로부터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주거지에서 목을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이 여성 외에도 그의 남편인 60대와 자녀인 20대 여성은 얼굴과 손 등을 흉기에 찔렸다.
4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확인됐으나, 60대와 20대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9월 피해 가족이 거주하는 빌라 4층에 이사온 뒤, 아래 층에 거주하는 피해 가족과 층간소음 등으로 갈등을 겪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당일인 15일 낮 12시50분께도 이 가족의 신고로 경찰의 처분을 받고도 또 다시 이들 가족을 찾아가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