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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새 사령탑’ 하우 감독, 첫 경기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 2021-11-20 09:56: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 에디 하우(43·잉글랜드) 감독이 첫 경기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캐슬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우 감독이 코로나19 정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자가 격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우 감독은 오는 21일 뉴캐슬의 홈에서 펼쳐지는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EPL 12라운드에 결장한다. 뉴캐슬은 제이슨 틴들 수석코치와 그레임 존스 코치 체제로 브렌트포드전을 치른다.

뉴캐슬은 지난달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총자산 3200억달러(약 400조원)의 천문학적 재정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이 구단 지분 80%를 소유하고, RB스포츠&미디어와 PCP캐피털파트너스가 나머지 20%를 반씩 나눠 갖는 구조로 새 구단 운영 체계를 확정했다.

이른바 ‘오일 머니’를 앞세운 뉴캐슬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경질 하고 하우 감독을 선임했다. 하우 감독은 본머스를 4부리그에서 1부리그까지 끌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 받은 인물이다.

하우 감독이 현재 5무6패(승점 5)로 19위까지 추락한 뉴캐슬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뉴캐슬 감독 데뷔 첫 경기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하우 감독은 “내일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팬분들과 함께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좋지 않은 일이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둔 우리의 준비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선수들은 내일 경기장 안팎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