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20일 오전 충남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에 이어 ‘매타버스’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순회한다. 2021.11.20/뉴스1 © News1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이틀째 충청권 민생 탐방에 나선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충청남도 논산 탑정호와 화지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만났다.
탑정호에서 100여명 넘게 운집한 시민·지지자들과 함께 걷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 그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구에 다양한 자세로 흔쾌히 응했다. 길을 걷다가 어린 소년을 번쩍 안아 들고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 후보가 쓴 ‘이재명의 굽은팔’ 책에 서명을 요청하거나, ‘민주당 승리 이재명 환영’이라는 글귀가 적힌 파란색 풍선을 후보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탑정호에 이어 화지시장 일정에서도 이 후보는 구름인파를 몰고 다녔다. 과일가게 들러 지역화폐를 이용해 과일을 산 이 후보를 향해 시민들은 박수와 함께 ‘멋지다 이재명’을 외치기도 했고, 시장을 가득 메운 인파들은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은 합니다! 우리가 이재명이다’를 연호하면서 이 후보의 민생 탐방에 함께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충청권 지역순회 이틀째인 20일 오전 충남 논산 탑정호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에 이어 ‘매타버스’를 타고 2박3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순회한다. 2021.11.20/뉴스1 © News1
이 후보는 화지시장 즉석연설에서 “민주당을 지지해주시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시는 여러분들 요새 좀 답답하시죠”라며 “제가 그래서 ‘왜 이렇게 됐을까’ 많이 생각해봤고 어제 밤늦게 페이스북에 글도 올렸는데 여러가지 생각해본 결과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대해서 기대는 하는데 답답하게 생각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논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