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거쳐 지금은 하루 2회인 요소수 재고량 정보 제공 횟수를 이달 말부터 더 늘리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는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거점 주유소 100여곳의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운영 오피넷에서도 제공된다. 매일 오후 2시엔 낮 12시 기준의, 오후 8시엔 오후 6시 기준의 재고량이 각각 공표된다.
이에 정부는 최대한 시차를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현황 정보 제공 횟수도 더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등을 중심으로 지난 18일부터는 티맵에서 요소수 판매 거점 주유소 위치와 재고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다른 민간플랫폼을 통해서도 요소수 재고량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티맵이 제공하는 ‘요소수 주유소’ 재고 등 검색 기능(티맵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맵에 추가된 ‘요소수 주유소’ 검색 기능(카카오맵 화면 캡처) © 뉴스1
카카오와 네이버는 요소수 재고량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받아 지도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을지 여부를 관련부처 등과 함께 검토 중이다.
한편 요소수 수급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등 주요 5대 업체의 요소수 생산 물량은 지난 15일(68만L)부터 나흘 연속 일평균 소비량인 60만L를 상회했다.
19일 낮 12시 기준 100여개 거점 주유소 중 1000L 이상 요소수 재고를 확보한 곳이 67개로 늘었고, 재고가 200L 이하인 주유소는 16개까지 줄었다.
이처럼 유통물량이 늘어나면서 정부는 가격 안정을 어지럽히는 행위도 철저하게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