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민 질의에 답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9.11.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 감염에 대해 “3차 접종까지 다 이뤄지고 나면 사례는 진작에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KBS 1TV에서 생방송 된 ‘2021 국민과의 대화’에서 돌파 감염 대책을 묻는 말에 “돌파 감염으로 확진되는 경우에 그에 대해서 신속하게 의료조치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잘 갖추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보건당국이나 보건소에서 뭔가 매뉴얼이 있어서 ‘이렇게 대응하면 됩니다’라고 잘 알려드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우리가 나름대로 세계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조마조마한 부분이 있다”며 “확진자 수가 5일째 3000명을 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사실 확진자 수 증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갈 때 예상한 수치로 정부는 5000명, 1만명까지도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대비를 했다”고 전했다.
또 “다만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서 그 바람에 병상 상황이 조금 빠듯하게 된 것이 조금 염려가 된다”며 “지금은 병상을 빠르게 늘리고 인력을 확충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게 만들고 한편으로 취약한 분에게 추가 접종을 빠르게 실시해 전체적으로 접종 효과를 높이는 게 필요하다 생각한다. 정부가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기에 잘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