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의 관문으로 활용될 페루 친체로 공항 공사를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19일(현지 시간) 페루 남부의 쿠스코 주정부청사에서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연간 57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 터미널과 활주로, 관제탑 등을 갖춘 최첨단 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약 47개월이다.
이번 공사에는 최첨단 선진 설계기법을 적용하고, 3차원 건축물 모델링으로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감축할 계획이다. 공항 완공 이후 쿠스코 관광수입은 약 2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을 포함해 현지 주요 관계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조영준 주페루 대사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