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 3도… 전국 눈 또는 비 내일 아침 영하 추위… 27일 누그러져
22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 주말 내내 이어진 초미세먼지(PM2.5) 고농도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 중부와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22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 제주 등에 5∼20mm, 강원 영동과 경상 5mm 미만이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1∼3cm, 화성과 평택 등 경기 남서부와 충북에 1cm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전북 동부에 3∼10cm, 경기 남서부에 1∼5cm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수도권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찬 공기가 22일 낮부터 영향을 미치면서 아침과 낮 기온의 차이도 크지 않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에 3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6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강해 오전 체감온도는 1도에 그치겠다. 추위는 23일부터 더 강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로 전날보다 7도가량 내려가고, 찬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3, 4도 더 낮아진다. 서울과 강원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3도와 영하 6도, 체감온도는 각각 영하 6도와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영하권의 아침 추위는 27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