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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온 ‘뚝’… “두툼한 옷 챙기세요”

입력 | 2021-11-22 03:00:00

서울 아침 최저 3도… 전국 눈 또는 비
내일 아침 영하 추위… 27일 누그러져




22일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린 뒤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다. 주말 내내 이어진 초미세먼지(PM2.5) 고농도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밤 중부와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22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라 제주 등에 5∼20mm, 강원 영동과 경상 5mm 미만이다. 강원 산지와 제주 산지에는 1∼3cm, 화성과 평택 등 경기 남서부와 충북에 1cm가량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3일에는 전북 동부에 3∼10cm, 경기 남서부에 1∼5cm의 눈이 더 내릴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수도권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찬 공기가 22일 낮부터 영향을 미치면서 아침과 낮 기온의 차이도 크지 않다. 이날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아침에 3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6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강해 오전 체감온도는 1도에 그치겠다. 추위는 23일부터 더 강해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5도로 전날보다 7도가량 내려가고, 찬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3, 4도 더 낮아진다. 서울과 강원 대관령의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3도와 영하 6도, 체감온도는 각각 영하 6도와 영하 15도로 예보됐다. 영하권의 아침 추위는 27일부터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22일 북서쪽에서 내려온 강풍으로 인해 해소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보통’∼‘좋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