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혈세로 가짜 일자리만 늘려” “전세 대책 1년… 서민 주거 악화” 주말 내내 정부 정책 비판 나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 정부가 아닌 일자리 파괴 정부”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에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주거 참사를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주말 내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부동산 정책에 각을 세우면서 정책 메시지를 내는 데 집중한 것.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현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당장 통계 결과만을 의식해 국민 혈세를 쏟아부어 가면서 가짜 일자리를 늘렸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만드는 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문제는 일자리의 질이 현저히 악화됐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일자리 화장술,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기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투입하고도 이토록 처참한 결과가 나왔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20일에도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전세 대책이 시행된 지 꼬박 1년이 됐지만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은커녕 주거 참사가 일어났다”며 “문 정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한 부동산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되면 민간임대주택 시장을 정상화하겠다. 꽉 막힌 대출을 풀고 신혼부부와 청년층 위주로 파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