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2박3일 돌며 표심 공략 청년층 겨냥 온오프라인 스킨십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지스타 2021’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프로게이머들과 게임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 주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일정으로 충청 지역을 찾았다. 대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부터 2박 3일간 ‘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충청권을 훑으며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 유세에서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대해 “내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이명박 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겠느냐”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나쁜 짓을 한 적이 없다”며 “여러분의 일을 대신할 사람은 여러분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일꾼이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박 3일 일정 동안 충청지역 청년들과 직접 마주하는 행보도 이어갔다. 그는 19일 대전에선 대전 청년·시민들과의 거리 만남을 통해, 다음 날 충남에선 아산 소재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찾아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를 주제로 서울대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거점 국립대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역 일자리 문제 해법으로 “인프라 구축이나 공공기관 배치 및 재정 배분, 산업 배치에서 지방 우선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 단기적으로는 손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일 것”이라고 답했다.
청주=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