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캡처
편의점에서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뺨을 맞고 쓰러진 아르바이트생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21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진짜 화나서 못 참겠다. 지인이 알바(아르바이트)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온 손님한테 마스크 써달라고 했다가 뺨 맞았다. 아니 이게 진짜 맞아?”라고 분노하며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손님이 물건을 계산하기 위해 계산대로 다가오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손으로 마스크를 가리키며 착용을 요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글 작성자는 “저 남자(손님) 얼굴 왜 안 가리고 올렸다가 혹시 나중에 초상권 같은 거로 문제가 될까 해서 가린 거니 이해 좀 해달라. 피해자 얼굴은 왜 안 가리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영상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도 본인은 뒷모습이라 그냥 올려도 된다고 해서 올린 것이니 오해는 하지 않아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본인 역시 “친한 동생이 최대한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영상을 올린 거고 저도 동의했던 것이다. 그리고 얼굴이 다 나온 게 아니고 뒷모습만 나와서 올려도 된다고 한 것이다. 얼굴이 다 나왔으면 저도 제 얼굴 가리고 올려달라고 부탁했을 것”이라 밝혔다.
해당 영상 속 상황은 21일 오후 벌어졌으며 아직 경찰 신고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22일 오전 9시 현재 조회 수 79만 회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는 손님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