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대학생 대상 학자금 지급… 운전자-배우자 동반 종합검진 실시 신차-중고차 구입 시 저금리 대출… 교통사고 피해 가정 생계비 지원 사고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도
2010년 출범한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은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한 기금의 공적 집행관리 강화와 복지사업 지원 범위 확대 및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 시행하면서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공익법인 화물복재단은 화물운전자의 복지증진과 화물운송업의 발전 도모를 위해 학업지원, 의료지원, 생계지원, 사업운영지원, 교통안전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재단이 지원하는 복지분야는 학업지원, 의료지원, 생계지원, 사업운영지원, 교통안전지원이 있다.
[학업지원]일반 장학사업, 희망바퀴 장학사업
2021년 화물복지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의료지원]건강검진사업,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
건강검진사업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통해 화물운전자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물운전자와 배우자를 동반으로 종합 또는 정밀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그간 2만7000여 가정의 건강검진을 지원했고, 올해는 3500여 명에게 약 1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중증 투병으로 인한 업무 중단 및 과중한 치료비로 어려움에 처한 화물운전자 가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각 질환 판정을 받은 대상자에게 150만 원을 초기 치료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626명에게 약 66억 원을 지원했으며 매년 지원인원과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생계지원]교통사고 생계 지원사업, 교통사고 피해가정 장학사업
교통사고 예방 활동
[사업운영지원]화물정보망사업, 금융지원사업, 물류신고센터
화물복지행복바퀴기구도
금융지원사업은 대출보증사업과 차량구입지원사업이 있다. 대출보증사업은 전문금융사 연계로 화물운전자가 △신규 및 중고차량 구입할 경우 △사업 운영자금 필요할 경우 등에 낮은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2017년부터 2600여 명의 화물운전자에게 3000억 원 상당의 저금리 대출을 해줬다.
차량구입지원사업은 적재량 5t 이하의 화물차 구입할 때 할부원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화물자동차도 가능하다.
한편 재단은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물류신고센터 접수처로 위탁지정 받아 누구든지 물류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해치는 분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단에 상담과 신고접수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췄다. 물류신고센터 홈페이지, 전자우편,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교통안전지원]사고예방 캠페인-안전물품 보급
재단은 화물운전자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교통사업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교통안전 캠페인 등의 외부 활동과 교통안전지시등, 후부반사지, 반사띠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 세정제와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제작하고 보급하는 공익 지원이다.
화물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복지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재단에서는 홍보, 교육, 조사연구 지원사업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꾸준히 개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긴급한 위기 상황이나 신속한 지원이 필요할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17년 집중호우 피해 당시 화물운전자의 생계와 자녀 학업 지원을 추진한 바 있으며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안전장치 보급 △교통안전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고속도로 휴게소 식사쿠폰 제공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화물복지재단은 기획재정부에 등록된 지정기부금 단체로 재단에 기부할 경우 일정 한도에 한해 세액공제를 인정받을 수 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